매일 새벽 하늘이 어스름하게 밝아오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사람들이 몰려든다. 서울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2번출구와 3번출구 사이. 서울에서 가장 큰 인력시장이 서는 곳이다. 매일 몰려드는 1000명이 넘는 인원 중 대다수는 중국인들. 근처 은행, 식당 간판도 중국어로 쓰여 있다. 지난 8월 27일 새벽 남구로역 삼거리. 새벽부터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이 몰려들었다. 이들 중 10분의 1 정도만이 일자리를 구하고 나머지는 빈손으로 집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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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회 영상미디어 인턴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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