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추위가 흐르는 물줄기를 얼렸다. 알록달록한 방한복으로 몸을 감싼 이들이 장비에 의지해 얼어붙은 빙벽을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강원도 원주 판대 아이스파크. 원주 클라이머스 회원들이 2002년부터 인공적으로 얼리기 시작한 판대 빙벽은 이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다. 인공빙벽이지만 접근성과 난이도에서 자연빙벽에 밀리지 않는 데다 얼음 폭에 따라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어 많은 클라이머가 찾고 있다. 클라이머들의 빙벽 도전이 새해의 포부를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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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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