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혈액 부족을 호소하는 곳이 많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월 6일 우리나라 혈액 보유량은 ‘4.8일분’으로 적정보유량(5일분) 밑으로 떨어졌다. 매년 2월이면 고등학교 방학을 맞아 헌혈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데, 올해는 해외여행이 잦은 설 연휴까지 겹치면서 혈액 부족이 심화됐다. 말라리아 등 질병 위험지역에 다녀온 경우 한 달가량 헌혈을 할 수 없다.

현재 만 16세부터 가능한 헌혈은 젊은층일수록 참여율이 높다. 중장년층은 일반적으로 젊은 세대보다 헌혈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참여율이 낮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시 사용되는 물품들은 모두 무균처리된 일회용품이라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등 질병 전염 우려가 없다”며 헌혈 동참을 호소했다. 사진은 2월 7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헌혈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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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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