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펑 ‘청유(淸幽)-청순한 아름다움’
왕펑 ‘청유(淸幽)-청순한 아름다움’

상하이의 꽃내음이 서해를 건너온다. 1843년 개항 이후 100여년간 중국 상하이는 교역과 문화의 중심지였다. 이 중국 문화의 중심지를 무대로 활약한 화가들을 ‘상하이파’ 혹은 ‘해상화파’라고 부른다. 조지겸, 임백년, 오창석 등이 대표적인 화가들이다. 상하이파 화풍은 현재까지 이어져온다. 이 중 40점이 한국을 찾는다. 양정신, 궁지셴, 천치,황아중 등 상하이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이다. 대부분이 화조화다. 꽃·새·나무를 현대적 감성의 수묵채색화로 흥미롭게 해석했다. 봄날에 마주하니 마음이 들뜬다. 전시는 상하이시 대외문화교류협회가 주최한다. 4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 동안 서울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서 열린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잉허광 ‘봄을 알리는 소리’ / 쑨서우즈 ‘소문을 듣고 춤을 추다’ / 위스 ‘여유’ / 중치밍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잉허광 ‘봄을 알리는 소리’ / 쑨서우즈 ‘소문을 듣고 춤을 추다’ / 위스 ‘여유’ / 중치밍 ‘높은 곳에서 멀리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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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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