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100세 쇼크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굿인포메이션. 1만8800원

65세 이상 노인빈곤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고, 노인 소득이 전체 평균소득의 62%에 불과한 나라.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가운데 한 가지도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42%에 달하는 나라. 바로 한국의 얘기다. 앞으로 한국이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28년. 한국은 이 기간 안에 반드시 100세 시대의 해법을 찾아야만 한다. 노후준비를 놓쳐버린다면 장수는 축복이 아닌 재앙이 될 수 있다. 한국에서 100세 시대를 준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이하 100세시대연구소)는 이 질문에 대한 해법을 이 책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100세시대연구소가 2014년 2월부터 매월 발간하고 있는 ‘100세시대 행복리포트’를 근간으로 재구성했다. 연령과 직업에 맞는 노후준비 대책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20~30대의 월급관리법, 40대의 자녀교육비 지출방법, 50대의 노후준비 전략 등으로 분류해 소개하고 있다. 100세시대연구소가 주장하는 행복한 삶의 첫 번째 필수조건은 ‘일’이다. 월 100만원의 일자리는 자산 8억원의 가치와 맞먹는다. 제2의 일자리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과 추천 직업도 알려준다.

[image1]아파트 살 돈으로 건물주 되기

구선영. 위즈덤하우스. 1만8000원

부동산은 내가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는다. 똑같은 돈으로 남들보다 빨리 건물주가 되는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기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생각을 바꿔준다. 저평가된 입지와 건물 찾기, 대출 쉽게 받는 법 등 귀가 솔깃한 정보들로 가득하다.

코끼리의 시간, 쥐의 시간

모토가와 다쓰오. 김영사. 1만4000원

1992년 일본에서 출간 후 지금까지 90만부 가까이 판매된 스테디셀러다. 저자는 동물들의 생존전략과 행동방식을 ‘크기’라는 창을 통해 들여다본다. 동물의 크기가 다르면 수명이 다르고, 민첩성이 다르고, 시간의 속도가 다르다.

추사 김정희

유홍준. 창비. 2만8000원

추사 김정희의 일대기를 좇는 전기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다. 그간 파편적으로 이해되어온 추사의 삶과 예술, 그리고 학문을 총체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책에 실린 280여점의 도판은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이다.

나뭇잎 일기

허윤희. 궁리. 2만원

저자가 2008년 5월부터 지금까지 매일 나뭇잎 한 장을 채집해 그날의 단상을 짧은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책이다. 작가로 살아가는 어려움과 기쁨, 소박하지만 흔들리지 않는 삶과 예술적 태도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부모님과 헤어지기 전에

시미즈 아키코. 기파랑. 1만3000원

소중한 사람과 이별을 하는 일은 삶의 일부가 사라지는 것처럼 힘든 일이다. 부모님이 돌아가실 때는 더욱 그러하다. 저자는 독자들이 부모님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데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공감하는가

크리스티안 케이서스. 바다출판사. 1만7800원

남자와 여자의 뇌는 얼마나 다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자폐증 환자나 사이코패스처럼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거울 뉴런과 뇌 공감력의 메커니즘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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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단신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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