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주가 40도까지 치솟은 지난 8월 1일 서울 퇴계로 ‘한국의집’ 대청에서 외국인들이 죽부인을 끼고 뒹굴고 있다. 한국의집이 마련한 일명 ‘남산골바캉스’. 2000원을 내면 탁족을 즐긴 후 음료 한 잔을 대접받고 1시간의 낮잠을 즐길 수 있다. 과거 한국인들이 어떻게 폭염을 이겨냈는지를 체험하는 행사다. 한국에서 1년10개월간의 선교 기간을 끝내고 돌아가기 전날, 두 명의 몰몬교 선교사들은 죽부인들과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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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호 영상미디어 기자 / 배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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