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신규호 사진가
ⓒphoto 신규호 사진가

 ⓒphoto 오권열 사진가
ⓒphoto 오권열 사진가

세계기상기구가 2019년을 열 풍경으로 경북 구미 약사암의 일출을 선택했다. 세계기상기구는 191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내년 달력에 들어갈 사진 공모전을 열어 1000여점 중 최종적으로 13점을 선정했다. 여기에 한국 기상청에서 낸 사진 2점이 포함됐다. 그중 신규호 사진가의 작품 ‘돌탑과 해무리’는 달력 표지에 들어간다. 2017년 10월 어느 새벽, 일출을 지켜보다 포착한 장면이다. 금오산 약사암의 돌탑 뒤, 꿈처럼 펼쳐진 운해 속으로 태양이 모습을 드러낸다. 두 겹 세 겹, 태양 주위로 해무리가 어려 있다. 오권열 사진가의 작품 ‘혹한의 아침을 열다’(아래)는 2019년 2월의 사진으로 뽑혔다. 2017년 1월 강원도 춘천 소양강에서 만난 아침 풍경이다. 겨울 아침 병풍처럼 둘러진 물안개 위로 일출의 시작이 서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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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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