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권 최고 단편 작가의 첫 장편소설
   
   바르도의 링컨
   
   조지 손더스. 문학동네. 1만5800원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 “영미문학계의 천재” “작가들의 작가”라는 평을 듣는 조지 손더스의 첫 장편소설. 출간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지난해 맨부커상을 수상한 이 작품이 국내 최초로 완역됐다.
   
   이 책은 링컨 대통령이 어린 아들을 잃은 후 납골묘에 찾아가 몇 차례나 아들의 시신을 안고 오열했다는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링컨기념관과 피에타가 합쳐진 이미지가 ‘바르도의 링컨’의 출발점이다. 손더스는 오랫동안 이 이미지를 마음에 품어오다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바르도는 이승과 저승 사이를 뜻하는 티베트불교 용어다. 죽은 이들이 이승을 떠나 저세상으로 가기 전 머물러 있는 시공간을 가리킨다. 바르도에 있는 윌리 링컨을 중심으로, 40여명의 영혼들이 바르도에서 각자의 목소리를 내는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우리는 저마다의 속도로 슬픔을 통과한다
   
   브룩 노엘·패멀라 D. 블레어. 글항아리. 1만9800원
   
   인생에서 죽음은 느닷없이 찾아온다. 그게 친구든, 부모든, 자식이든, 연인이든, 그 자신이든. 저자들은 여러 경우를 상정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말한다. 애도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건 ‘왜 나에게’라는 질문의 답을 찾는 일이라고 한다.
   
   
직업으로서의 음악가 어느 싱어송라이터의 일 년
   
   김목인. 열린책들. 1만3000원
   
   싱어송라이터인 저자는 자신의 직업을 가리켜 ‘작곡하는 가수’지만 거꾸로 보면 ‘무대 위에 노출된 작곡가’라고 말한다. 즉 싱어송라이터의 노래와 연주는 ‘개인의 인생이 담긴 모노드라마’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황승택. 민음사. 1만5000원
   
   MBN, 채널A, 동아일보를 거친 민완기자가 2015년 백혈병에 걸렸다. 그는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잃지 않고 투병기를 페이스북에 연재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백혈병으로 인해 ‘정지한’ 시간 동안의 기록이기도 하지만 계속된 성장의 기록이기도 하다.
   
   
고래사냥
   
   최인호. 여백. 1만5000원
   
   ‘고래사냥’ 하면 흔히 떠올리는 게 영화와 송창식이 부른 OST다. 하지만 영화 전에 원작이 존재했고, 그 원작을 쓴 이가 작가 최인호다. ‘고래사냥’은 1982년 여성지 ‘엘레강스’에 연재된 뒤 1983년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최인호 5주기에 맞춰 새로 출간됐다.
   
   
고조선문명권과 해륙활동
   
   윤명철. 지식산업사. 3만8000원
   
   한국 최초로 해양사라는 역사학 장르를 개척한 윤명철 동국대 교수가 해륙사관의 틀로 고조선문명권을 구축해냈다. 고조선은 농경사회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초원형 인간, 평원형 인간, 삼림형 인간, 해양형 인간으로 구성된다고 주장한다.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갚아주는 법
   
   김효은. 청림출판. 1만4800원
   
   CBS 기자인 저자가 연재한 화제의 웹툰 ‘삼우실’을 책으로 묶었다. 자기 도시락도 대신 싸달라고 하는 무개념 선배에게는 고수를 잔뜩 올린 인스턴트 밥을 꺼내주고, 남의 치약을 매일 빌려가 다 써버린 부장에게는 유통기한이 지난 딸기맛 치약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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