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8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의 얼음벌판에서 열린 산천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가 한창이다. 매년 1월이 되면 열리는 산천어축제에 가면 1급수 맑은 계곡에서만 살고 있는 토종어인 산천어를 만날 수 있다. 산천어는 등쪽은 짙은 푸른색에 까만 반점이 있고 배쪽은 은백색을 띠고 있다. 측면에는 파마크(parrmark)라는 타원형 가로무늬가 있는데 그 자태가 아름다워 ‘계곡의 여왕’이라고 불린다. 아미노산과 지방산이 풍부한 산천어는 북한에서는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국가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돼 있다. 또 대만에서는 ‘보물 물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귀한 어종이다. 하지만 지금 화천천에 가면 ‘물 반 고기 반’이라고 할 정도로 산천어를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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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 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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