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 제도의 섬으로 필리핀에서 10번째로 큰 섬이다. 보홀섬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초콜릿힐’이 꼽힌다. 보홀섬 중앙에는 길이 30~50m 규모의 언덕 1200여개가 한데 솟아올라 장관을 연출한다. 건기가 되면 언덕들이 갈색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데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초콜릿힐’로 불리게 됐다. 오랜 시간 퇴적한 산호초로 만들어진 언덕들은 우기가 되면 진녹색으로 단장해 시기별로 색다른 매력을 자아낸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30일 촬영한 보홀섬 초콜릿힐 전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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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영상미디어 기자 / 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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