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 외신에 올해 초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발생한 선수들 사이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클린스만 전 감독은 2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세르부스TV 스포츠 토크쇼에 안드레아스 헤어초크(전 수석코치)와 함께 출연해 아시안컵 기간 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다툼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그는 "파리생제르맹에서 뛰는 젊은 선수(이강인)가 토트넘 주장인 나이 많은 선수(손흥민)에게 무례한 말을 했다. 그걸 마음에 담아둔 나머지 둘이 싸움을 벌
미래의 골프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2024 골프T 헤이골프 주니어 골프투어’가 올 하반기에 열린다.오는 6월 11일, 10월 1일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골프T와 조선뉴스프레스 헤이골프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관광재단이 후원한다.‘2024 골프T 헤이골프 주니어 골프투어’는 골프존 스크린 온라인 대회 2회와 솔라시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대회 2회 그리고 태국에서 개최되는 통합 최강전까지 총 5회의 대회로 투어가 진행된다.온‧오프라인 4개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KBO리그 개막을 사흘 앞둔 지난 3월 20일 야구계 종사자들에겐 등골이 서늘한 뉴스가 전해졌다. 이날 박병무 엔씨소프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가 ‘미디어 설명회’에서 한 NC 다이노스 야구단 관련 발언 때문이다.박 내정자는 “일부 주주들이 야구단 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지난해부터 (야구단 매각을) 신중히 검토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야구계에서 NC를 비롯한 몇몇 구단의 매각 소문이 돌긴 했지만, 모기업 최고인사의 입을 통해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다만 박 내정자는 “검토 결과 신규게임 마케팅, 우수인재
1960년 6월 8일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 중위 최승훈이 군 방첩부대(현 방첩사령부)에 간첩 신고를 했다. “6·25 때 월북한 형(최동훈)과 결혼했다고 자처하는 여성이 찾아와 일단 집에 있도록 했는데 간첩 같다”는 내용이었다. 출동한 수사관들은 최 중위 집에서 한 여성을 검거했다. 이 여성이 바로 간첩 소정자(蘇貞子)다. 소정자는 일제 치하였던 1919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진주여자기예학교 2년을 수료하고 진주시청 근무 때 광복을 맞이하였다. 26세에 남로당 간부였던 김태영과 결혼했다. 그녀도 남편의 영향을 받아 남로당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을 대통령 민생특보에 임명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그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 배정에 반발해 공천신청을 철회한 지 하루 만이다. 주 특보는 최근 국민의힘 비례 정당인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당선권에서 벗어난 24번을 받았고, ‘호남 홀대’를 주장하며 공천 신청을 철회했다. 이철규 의원이 국민의미래 비례명단에 강하게 반발한 것도 결국 주 특보 때문이란 분석이 많다. 이런 논란에 대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친윤 검찰 수사관 출신(주기환)을 당선권에 배치하면 국민들이
과학계가 멸종한 털북숭이 매머드를 되살리려는 복원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복원의 핵심 단계인 줄기세포 만들기에 성공한 것이다. 멸종 동물 복원 기술을 연구하는 미국의 바이오기업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가 이 주목할 만한 복원작업의 주인공이다. 이 기업은 약 4000년 전에 멸종한 매머드를 복원해 본래 서식지인 북극 툰드라 지역에 돌려놓겠다고 선언했다. 코끼리 줄기세포 편집해 세포 만들 계획매머드(mammoth)는 약 50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처음 출현해 이후 북반구의 많은 곳으로 퍼져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과 관련해 "발표 직전까지 명단도 몰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충돌 발생할 이유도 없었다"며 "왜곡된 언론 보도가 난무하고있다"고 밝혔다. 또한 "비례대표 공천 진행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당 지도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초 국민의힘에서는 비례대표를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고심해서 결정한 뒤 국민의미래로 이관하기로 뜻을 모았고 또 그렇게 말했지만 지도부에서 이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_ 나만의 투자 포트폴리오최근 정부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평가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 2월 1일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 저평가된 상장 보통주 중 자사주 비율이 높아 향후 한국주식 재평가 시 수혜가 가능한 종목을 발빠르게 선정하여 ‘기업 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Pre-set·투자테마 등에 따라 사전 구성된 예시 포트폴리오)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2월 26일 다이렉트인덱싱 엔진
좌판을 깔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비례대표 공천을 위한 장(場)이 열리자 문전성시를 이룬 곳은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다. 접수비로 500만원을 낸 지원자 530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단순 계산으로도 접수비 총액이 25억원을 훌쩍 넘는다. 비례대표 의원 수는 46명이지만 최대 20명 남짓이 배지를 달 수 있다고 가정해볼 때 약 25 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산다.530명의 후보가 난립했지만 공천을 결정하고 순번을 결정하는 방법은 꽤 간단하다. 서류심사와 면접으로 가려진다. 비례성을 강화하기 위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데리고 바다를 건넜다는 홍해, 그리고 하나님(가톨릭에서는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았다는 시나이산(호렙산이라고도 불림). 두 곳의 위치를 놓고 전통적인 견해와 새로운 견해가 뜨겁게 맞서고 있다. 바다가 갈라졌던 홍해의 위치는 수에즈만(灣)에 있고, 시나이산은 지금의 시나이반도에 위치한 해발 2258m 자발무사(Jabal Musa·모세의 산이라는 뜻)라는 것이 전통적인 견해다. 물론 전통적인 견해도 세부적으로 따져 보면 수십 개로 나뉜다. 이에 비해 1980년대부터 등장한 새로운 견해에 따르면 바다가 갈라졌던
대구광역시 옆 경상북도 경산시에는 현재 13개 대학이 몰려 있다. 경북 22개 시·군 중 면적은 세 번째로 작지만 인구는 세 번째로 많은 ‘작지만 강한 도시’라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대학생만 1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경산시는 ‘젊은이들이 일하고 놀 공간이 적다’는 게 고민이다. 지방 도시 소멸위기가 높아지는 요즘 젊은이들의 이런 욕구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젊은 인구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대학도시도 소멸 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경산시의 딜레마다. 이런 문제의식 속에 경산시는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한 ICT산업을 신
지난해 4월 흥미로운 소식 하나가 유엔발 뉴스로 전 세계에 타전됐다. 인도 인구가 지난해 4월 말 기준 14억2577만명이 되면서 중국 본토 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다. 인도 인구는 늘고, 중국 인구는 줄어드는 상황이다. 수세기 걸쳐 세계 최대 인구대국에 올랐던 중국이 마침내 인도에 1위 자리를 양보하게 된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당분간 인구대국 인도의 위치는 변하지 않을 듯하다. 중국은 계속 내리막이고, 3억3000만명으로 세계 3위인 인구대국 미국도 인도의 상대가 될 수 없다. 한국에서 보면 인구격감, 나아가
개혁신당이 4·10 총선 공천을 지휘할 공천관리위원장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뿐 아니라 당 최고위원인 금태섭 전 의원의 ‘정치적 멘토’로도 불린다.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 발언을 통해 “오늘 개혁신당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예정되었던 시점보다 다소 늦었지만, 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이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님을 모시게 되었다”며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님을 중심으로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전·현직 검사 출신 인사들의 출마 러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생’을 강조하며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에 나선 후보자가 있다. 국민의힘 노승권 예비후보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재직 당시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사건’ 등 굵직한 민생사건을 해결했다. 검찰 재직 시절 민생 현장 가까이 있었던 그는 검찰 퇴직 이후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을 돌아보게 됐다고 한다. 노 예비후보는 대구 중구남구가 ‘TK(대구·경북) 정치1번지’라 불림에도 상대적으로 발전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기는 정치학_ 최병천. 메디치. 2만원한나라당이 열세였던 2012년 총선 당시 박근혜 비대위는 어떻게 열세를 뒤집고 선거에서 승리했을까? 민주당보다 더 민주당스러운 과감한 혁신으로 ‘중도확장’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왜 대선과 총선에서의 압도적인 승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정권을 넘겨줬을까? ‘탄핵 촛불연합’을 ‘촛불혁명’이라 부르며 진보적인 정책에만 매달리다 중도층과 개혁보수를 떠나보내서다. 최저임금 1만원과 종부세(종합부동산세)는 ‘정권교체 촉진세’로 작동했다.1987년 민주화 이후 8번의 대선과 9번의 총선, 무엇이
직장인 10명 중 1명의 비율로 입사 면접 과정에서 불쾌한 질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부모님과 집안 형편은 물론 여자친구 유무,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는지도 물어본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2일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해 12월4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입사 면접 과정에서 불쾌하거나 차별적인 질문을 받았다는 응답이 11.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불쾌한 면접’ 경험률은 지역과 성별, 연령, 고용형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의 한 산골짜기 마을 방우리. 뒤로는 부흥산이, 앞으로는 적벽강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역에 자리 잡은 이 마을은 여름철 청정 피서지로 인근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었다. 한때 공중파 TV 다큐멘터리에 자주 등장할 정도로 매스컴의 관심도 뜨거웠다. 이 마을 주민들이라면 한 번쯤은 TV에 얼굴이 나왔을 것이라는 얘기가 오갈 정도로 방송사들의 단골 촬영 지역이었다. 1963년 배우 신영균·최은희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 ‘쌀’의 배경이 된 마을이기도 하다.지난 1월 31일 찾은 방우리 마을에선 그 유명세의 흔적을 전혀 찾을
#서울 송파구에 거주하는 미영씨(가명)는 강원도 평창군에 거주하는 부모님의 안전이 걱정이다. 특히 눈이 많이 오는 강원도는 제설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길이 미끄러운 일이 많은데 어느 날 부모님이 계신 곳이 강추위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는 재난문자를 받았고, 즉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면서 위험상황을 알려드렸다.휴대전화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겨울철 대설·한파는 물론 지진이나 홍수 등 기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안전디딤돌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부모님 안부를 확
"청년들여 도전하라". 현재 대한민국 사회의 부르짖음이다. 우리나라는 빠른 속도로 역동성을 잃고 있다. 아이는 없어지고 노인은 많아진다. 사회계층은 고착화되고 청년들은 희망이 없다고 한다. 절박한 상황 속 유일한 희망은 젊은 세대의 도전과 열정이다. 이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만 대한민국 사회는 쇠퇴하지 않고 발전할 것이다.필자는 4년 전 대형로펌 변호사를 그만두고 오피스텔에서 창업해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는 30대 청년이다. 안정보다는 도전을 택하였다. 그간 1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였으니 나름 선방하고 있다고 볼 수 있
3선 중진인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경남 진주시갑)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이 기간 동안 쓴 볼펜만 14자루다. 박 의원은 의원실 벽면에 차곡차곡 쌓여 있는 수첩을 가리키며 “여기 꽉 채운 42권의 수첩과 14자루의 볼펜에 정책의 힘을 믿고 정책을 실현한 노력이 녹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위의장 시절을 “눈이 충혈될 정도로 힘들었지만 결과가 눈에 보이니까 보람됐다”며 “아주 소중한 시간”이라고 회상했다.지난 1월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 의원을 만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