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108석을 얻어 개헌저지선을 겨우 지켰다. 범야권의 압승으로 국민의힘은 참패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월 11일 여당 참패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위원장직을 사퇴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선 책임론의 칼끝이 한 전 위원장이 아닌 용산 대통령실을 향하고 있다. 당대표에서 중도하차했던 김기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집권여당으로서 대통령부터 일반 구성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성찰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그동안의 국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가 이번 총선에서 예상을 뒤엎고 당선 되는 기염을 토했다. 보수정당 후보로서는 16년 만에 도봉갑에 깃발을 꽂으며 서울 동북권 국민의힘 후보 중 유일한 당선자가 됐다.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가 98.9% 진행된 가운데 김 후보가 49%를 득표해 47.94%를 득표한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실시됐다. 서울 도봉갑은 2012년 신지호 전 의원이 당선된 이래 16년 만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됐다. 서울 강북권이 보수에게는 험지로 통했다는 점에서 이변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에서 내세운
10일 총선 개표 결과 오후 11시 기준 PK(부산·울산·경남)지역 격전지 8곳 전체에서 국민의힘이 앞서고 있다. ‘낙동강 벨트’의 최전선 경남 양산을 선거구는 오후 11시 기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가 득표율 51.87%를 기록해 김두관 민주당 후보(48.12%)를 앞서고 있다. 전체 선거인 12만3248명 가운데 투표수는 8만2501명, 개표율은 82.41%다. 같은 시간 48.09%의 개표율을 기록한 김해갑에서는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50.95%)가 민홍철 민주당 후보(49.04%)를 제쳤다. 또 다른 낙동강벨트 부산 강서에서는
10일 오후 10시 기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 분당갑·을을 비롯해 인천 동미추홀을 지역 대부분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강원도 원주갑도 마찬가지다. 반면 경기도 오산은 사전출구조사처럼 더불어민주당이 득세하고 있다.총선 최대 격전지인 분당갑은 3선 국회의원·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3선 현역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붙었다.현재 오후 10시 기준 16.34%의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안철수 후보가 1만4368표(53.67%)로 이광재 후보 1만2399표(4
10일 오후 9시 기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결과 PK(부산·울산·경남)지역 격전지 대부분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낙동강 벨트’의 최전선 경남 양산을 선거구는 방송사 출구 조사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2%p 차이로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 보다 우위에 설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실제 개표를 시작하자 오후 9시 기준 김태호 후보가 득표율 51.61%를 기록해 김두관 민주당 후보(48.38%)를 앞서고 있다.같은 시간 김해갑에서는 박성호 국민의힘 후보(51.99%)가 민홍철 민주당 후보(48%)를 제쳤다
4·10 총선에 출마한 당 대표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0일 오후 6시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예측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에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이준석 대표는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3사 예측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56.1%로 43.8%의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된 ‘명룡대전’에서 이재명 대표가 승리할 전망이
4·10 국회의원총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 발표 결과 부산·경남(PK)의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분류됐던 경남 양산을 지역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보다 당선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된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예측 출구조사에 따르면 김두관 후보 당선 가능성이 50.6%, 김태호 후보가 49.4% 였다.이번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은 총선 최대 격전지인 낙동강벨트(경남 김해·양산, 부산 북·강서·사하·사상) 가운데서도 ‘전직 도지사 매치’로 눈길을
4·10 국회의원총선거인 10일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발표 결과가 나온 가운데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성남 분당갑·을을 비롯해 원주갑, 오산, 인천 동미추홀을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총선 최대 격전지인 경기 분당갑을은 대통령실 출신 후보와 무게감 있는 중진의원들이 대거 맞붙은 곳이다. 특히 분당갑은 3선 국회의원·강원도지사를 지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3선 현역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 사실상 대선급 후보가 맞붙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된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 4·10 총선 투표가 마감된 직후인 오후 6시, 지상파 3사(KBS·MBC·SBS)의 출구조사가 발표됨과 동시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은 184~197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는 85~99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날 5시 30분에 도착 예정이었던 이재명 대표는 출구조사 발표를 10분 앞둔 5시 50분에 개표상황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줄에 앉은 민주당 지도부 및 후보들과
정치권에서는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비해 더 많은 의석을 얻게 된다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마냥 웃을 수만은 없다.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적 승리 요건’은 ‘민주당의 단독 과반 여부’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51석, 국민의힘은 135석을 얻어야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10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135석이면 졌지만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는데 ‘한동훈
‘투표용지를 접어서 넣어주세요.’ 선거일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접할 수 있는 안내 문구다. 투표용지를 접어야 하는 이유는 기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해 비밀투표를 보장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접는 과정에서 도장 잉크가 번지거나, 데칼코마니처럼 다른 후보자 칸에 잉크가 전사돼 자신의 소중한 한 표가 무효표가 되지는 않을지 우려하게 된다. 때문에 선거 때마다 투표용지를 세로로 접어야 한다거나, 접지 말고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는 이야기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유권자들의 우려를 고려해 공직선거법에 따른 유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총동창회와 안동 유림인사들이 9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역사학자인 김 후보는 과거 ‘이대생 성 상납’과 ‘퇴계 이황 성관계 지존’ 발언 등이 밝혀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이대 정외과 총동창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동창회(회장 김희정)는 지난 8일 이화여대 정문 앞에서 발표한 이화인공동성명에서 ‘자신의 이모 일’이라며 주장한 고은 씨의 고백은 사실과 전혀 다른 거짓임을 밝힌다”며 “자신의 출세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이대를 정쟁에 휘말리게 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연일 ‘범야권 200석 저지’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야권이) 200석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만 하겠나”라며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이재명·조국 대표가 자기 죄를 셀프 사면할 것”이라고 말했다.8일 오전 한 위원장은 경기 광주, 이천 지원 유세에서 “지금 범죄자들을 막지 못하면 우리는 정말 후회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이분들이 김준혁·양문석 후보에 대해 여러분 이야기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그냥 밀어붙이는데
4.10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파’를 정치적 표현물로 보고 출입 금지시킨 것을 두고 야당에서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기가 찬다”고 했다. 또한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 “선관위에서 대파를 가지고 선거 투표소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다고 한다. 참 해괴하다”며 “요새 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한다”고 지적했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대파’를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인구부 산하에 청년청을 설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총선 1호 공약으로 인구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여기에 청년 정책을 전담하는 청년청도 만들겠다는 것이다.한 위원장은 4월 3일 오전 강원 원주에서 열린 박정하·김완섭 원주갑·을 후보 지원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청년청을 인구부 산하에 둬서 청년 정책을 통할(상급 행정기관이 하급 행정기관을 지휘·조정하는 것)하게 할 것”이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와 권익을 맨 앞에 두겠다”고 말했다.본래 국민의힘은 청년청 설치를 고민하던
2일 MBC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의 ‘막말’ 논란에 대해 보도하면서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 로고를 내보내는 일이 발생. 이에 국민의힘은 MBC가 ‘악의적 보도’를 했다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금일 MBC는 뉴스데스크를 통해 김 후보 막말에 대해 보도하면서 악의적인 화면 배치로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의힘 로고를 노출했다”며 “악의적 보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MBC는 이날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민주 김준혁 막말 파문’이라는 제목으로
자녀를 통한 편법 대출 의혹에 휩싸인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안산갑)가 3월 29일 지역구 유세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민주당이 “중앙당 차원에서 대응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양 후보 논란에 대한 공식 대응을 하지 않는 가운데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양 후보 자녀의 사업자대출에 관한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겠다고 밝혔다.양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반월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본오1동 상가인사, 안산청년회의소 방문 및 본오2동 상가인사, 상록수역 퇴근인사 등 유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편법 대출 의혹이 커지자 잠적했다. 양
화성을 지역구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네거티브 공세가 격화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공영운 후보를 향해 현대자동차 재직 시절 자녀에게 건물을 증여한 것이 “부모 찬스”라고 비판하자, 공 후보는 이 대표가 코인 투자로 4년간 15억을 벌고 세금을 4600만원밖에 내지 않았다며 맞불을 놓았다.이 대표는 3월 28일 자신의 SNS에 “공 후보가 2021년 군 복무 중인 22살 아들이 전역하기 한 달 전 (건물을) 증여했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의 어느 누가 아들에게 전역 선물로 30억 원짜리 성수동 주택을 줄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월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계파 장벽을 허물고 총력전에 돌입했다. 친문(친문재인)계 핵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이재명 대표와 함께 지원 유세에 나섰다. 이들은 전현희 서울 중·성동갑 후보 지원 유세 현장에서 손을 맞잡고 포옹했다.임 전 실장은 이날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남측 광장에서 전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민주당 출정식 일정으로 인해 늦게 합류했으며 현장에는 옆 지역구인 중·성동을의 박성준 후보도 참여했다.임 전 실장은 “오늘부터 마이크를 사용하고 연호하면서 선거운동을 할
‘소나무당 파격 공약’이라는 글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동훈 가발 벗기기’ ‘윤석열 하야’ 등의 내용이 담긴 이 공약 목록은 소나무당 비례대표 후보 2번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해온 말들을 종합한 것으로 알려졌다.3월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소나무당 파격 공약’에는 ‘한동훈 끌고 와 국감에서 가발 벗기기’ ‘윤석열 (대통령) 국회에서 공적으로 범죄 입증 후 하야시켜서 정권 끝장’ ‘친일파 무덤 파묘’ ‘법대 및 사법고시 부활’ 등 15개의 공약이 담겼다.J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