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지난 4월 19일 이란 본토를 향해 공격을 가했지만 이란은 이를 무시하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영사관을 공습하여 이란 이슬람공화국수비대 고위 장성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4월 13일 밤 미사일·드론 등 300여기의 발사체로 이스라엘을 공습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19일 밤 이란의 이스파한 주변에 있는 이란군의 공군기지를 공습하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대공방어망으로 드론을 격추했다고만 발표하였다. 이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미국·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간의 파트너십은 우크라이나 방어 능력의 핵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뉴욕타임스(NYT)는 ‘푸틴과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은밀히 돕고 있는 CIA의 스파이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0년 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미국·우크라이나 정보 파트너십을 특종 보도했다. NYT의 이 보도를 비롯해 현재 미국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그림자전쟁(shadow war)’의 충격적인 양상들을 앞다퉈 파헤치고 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드라마 PD인 A 감독은 지상파에서 연출한 평일 미니시리즈로 좋은 평가를 얻은 뒤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PD로 최근 첫 작품을 끝냈다.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인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요즘이 드라마 불황기”라고 말한다. “결국 시장 포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이런 그늘이 생긴 거다. 제작자나 매니지먼트나 그들 나름대로 원인을 다르게 진단하겠지만 확실한 건 국내 시장만으로는 드라마들이 더 이상 수익을 채우지 못한다는 점이다.”요즘 ‘눈물의 여왕’이나 ‘기생수:더 그레이’ 같은 드라마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든 오프라
황선홍 감독의 한국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전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의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차기 축구대표 감독으로 국내파보다 해외파 영입을 하자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
2020년 10월 당시 박지원 국정원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최근 5년간 적발한 군사기밀 누설 사건을 공개하며 ‘주중 한국대사관 무관부의 군사기밀 누설’을 사례로 언급했다. 국정원이 수사한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군사기밀을 빼돌린 전 북파공작원 사건’으로 보도됐다. 실제 국군정보사 북파공작원 팀장 출신 전직 대령이 군사기밀을 빼돌렸다면 아마도 광복 이후 최대 간첩 사건이라 할 것이다. 애초 이 사건은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국방무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정규필 대령이 중국과 북측에 군사기밀을 넘겼다는 의심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일 순유입액이 처음으로 '제로'를 기록하면서, 전날 6만6000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도 한때 6만4000 달러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글로벌 투자은행 스탠다드 차타드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연말까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는 강세론을 펼쳤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타드는 반감기 후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 연말까지 각각 15만 달러, 8천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제프리 켄드릭 스탠다드 차
최근 테슬라 주가가 지난 22일(142.05달러)까지 40% 넘게 하락했다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연중 낙폭이 31.5%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알려진 론 배런 배런 캐피털 회장이 테슬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배런은 "테슬라의 주가는 지금이 바닥"이라며 "앞으로 저가 자동차와 로보택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론 배런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강한 신뢰감을 표출했으며 "
“소비자를 속이지 말고 소비자에게 더 큰 이익을 주라”는 경영철학으로 살았던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1924~2003) 아모레퍼시픽 창업자가 지난해 10월 27일 ‘대한민국 기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자(獻額者)로 입성했다. 고인이 된 그가 대한민국 최고명예와 권위를 가진 전당에 헌액된 이유는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를 개척한 기업가로서 나눔과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차(茶) 문화를 복원하고 발전시킨 문화수호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차 산업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1979년 주변의 반대를
‘한국 골프의 기대주’ 김주형(22)을 미국 현지 언론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대단한 선수라고 높게 평가하게 된 계기는 2022년 8월 열린 윈덤챔피언십이었다. 당시 김주형은 1라운드 1번 홀(파4)에서 4타를 잃는 쿼드러플 보기로 시작했다. 파4홀에서 4타를 잃었으니 주말골퍼들이 속칭 ‘양파’라고 부르는 참담한 점수로 대회를 출발했지만 끝내 어려움을 이겨내고 PGA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PGA투어가 1983년부터 매 홀의 성적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래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 이상의 부진한 성적으로 출발하고도
4‧10 총선 승리 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당장 조기 과열된 22대 국회의장 선거부터 그렇다. 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다선 중진들은 국회의장의 '중립'을 묻는 질문에 오히려 '선명성'을 내세우며 자신이 새로운 의장에 어울린다고 강조한다. 국회의장 경선은 '친명' 경쟁의 양상이다. 추미애 당선인은 '혁신 의장'을 내세우며 "국회의장이 중립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조정식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명심(明心)은 당연히 저 아니겠나"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제대로 당의 뜻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될까. 지난 총선 연대 이후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향해 이런 저런 청구서를 내밀며 요구안을 던지자 민주당에서는 불편한 기류가 감지된다. 가장 큰 건 일종의 ‘총선 청구서’를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민주당과 함께 사실상 선거 연대 모양새를 취했던 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여러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며 선명성을 앞세워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하기 전에 '범야권 연석회의'를 갖자고도 제안했다. 반면 민주당 쪽에서
지난 4·10 총선 때 인천 서구갑에서 현역 민주당 의원을 꺾지 못하고 낙선한 박상수 변호사는 ‘한동훈표 영입인재 1호’로 정치에 입문한 케이스다. 그가 인재로 영입된 직접적 이유는 학교폭력 피해자들과 교권이 침해된 교사들을 10년간 대리해온 교육분야 전문가여서다. 그는 입당 직후 여권의 ‘험지’(정치적 도전지)로 분류되는 자신의 고향에 출마했고, ‘흙수저’ 출신의 1979년생 청년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받았다.그는 선거 직후 자신과 비슷한 키워드를 가진 낙선자들과 소회를 공유하며 모임을 결성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청년
기업 탈취 시도를 둘러싼 공방이 오가는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대립은 외신들도 관심있게 지켜보는 중이다. 4월 25일 있었던 민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빌보드'는 "2시간 동안 진행된 기자회견 내내 민 대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뉴진스와 어도어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싶다는 하이브 경영진의 결론을 반박했으며 표절과 관련한 원래의 내부 고발로 다시 초점을 가져오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민 대표의 "어도어는 자율성이 보장된 레이블로 하이브의 경영진과는 관계가 없다"는 주장을 소개하며 "민 대표가 하이브와의 계약조건이 부당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9일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갖는다.홍철호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날 오전 진행된 3차 실무 회동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홍 수석은 "양측은 이재명 대표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단 윤 대통령의 뜻과 의제 합의 없이 신속히 만나겠다는 이 대표의 뜻에 따라 29일 오후 2시 대통령실에서 차담 회동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차담 회동에는 민주당에서 비서실장, 정책위의장, 대변인이, 대통령실에서는 비서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 당선인이 협치를 넘어선 공동정권론을 언급하면서 윤석열 정부를 압박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만남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박 당선인은 지난 25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에서 "민주당 등 범민주개혁 세력에게 200석을 넘기지 않고 192석을 준 건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협치, 공치를 해서 나라를 이끌어라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 민심의 결론은 '윤석열, 이재명 공동정권 출범'이다"라고 강조했다.또 "민주당 공관위원
지난 3월 28일 서울 도심의 버스 전용차선이 텅 비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12년 만에 총파업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날 약 95%의 버스가 오전 운행을 멈추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총선을 앞둔 시기 총파업에 돌입한 노조는 시민들의 비난을 샀다. 노조가 투쟁으로 얻어낸 결과는 4.48%의 임금 인상(65만원의 명절수당)으로, 앞서 노사 협상과정에서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중재안 6.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언론에서는 임금 협상의 결과로 서울시가 600억원의 혈세를 투입하게 됐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시내버스 준
이철원(61) 예비역 대령은 ‘제2의 조국 사건’이라고도 불렸던 ‘추미애 아들 군복무 논란’의 중심에 섰었던 인물이다. 그는 2016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카투사에 복무할 당시 인사권자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지냈다. 추 전 장관 아들의 이른바 ‘특혜 휴가’ 논란이 이어지던 2020년 9월, 이 대령이 추 전 장관 측으로부터 △서씨의 부대를 용산으로 배치해달라는 청탁과 △서씨를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한 의원실에 발언했던 것이 보도되며 추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폭로 직후 이 대령
4.10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4월 첫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을 재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직접 수혜를 보는 쌀 농가를 제외한 콩, 소, 돼지 농가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양곡관리법은 쉽게 말해 쌀 가격이 폭락하면 정부가 남는 쌀을 의무적으로 사들이는 법이다. 반면, 농업예산이 한정된 상황에서 가뜩이나 남아도는 쌀을 수매하는데 예산을 과다투입하면, 다른 농업에 돌아갈 예산이 그만큼 부족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들 농가의 우려다.이와 관련 한국국산콩생산자연
한국 남자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하면서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구기종목은 여자 핸드볼, 단 하나로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4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패했다.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은 물거품이 됐다.이번 파리 올림픽을 앞둔 한국 단체 구기종목의 성적표는 처참한 지경이다.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은 이번에 8개다. 핸드볼·수구·농구·하키·축구·핸드볼·럭비·배구다. 이 중 여자 핸드볼 선수단만 파리행
4·10 총선 후폭풍이 여전한 가운데, 총선에서 참패한 여당인 국민의힘은 사전선거 트라우마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떠올랐다. 특히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동네 밖에서 투표를 하는 ‘관외 사전선거’는 국민의힘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 중 하나가 됐다. 관외 사전선거는 자신이 주민등록된 주소지 외의 지역에서 투표를 하고 기표한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보내는 방식의 선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지역구 당선자 90명 가운데 본선거를 비롯해 관외 사전선거를 모두 승리한 당선자는 절반이 채 안 되는 35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