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8일 “박정훈 대령이 무죄가 나오면 정권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대령 어머리를 인터뷰한 CBS기사를 공유하며 “포항의 어느 강직한 군인의,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모친이 이런 말씀들을 하게 된 것 자체가 보수 비극의 서곡일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저 눈치만 보면서 박 대령 재판 결과에서 조금만이라도 흠을 잡을만한 결과가 나오기만 학수고대하는 그들에게 경고한다”며 사실상 여권을 겨냥했다.이어 “채상병 죽음과 얽힌 진실 규명하는 것에 반대하고 어떻게 젊은 세
찰스 플린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은 지난 4월 6일 경기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서 진행된 국내 언론 인터뷰에서 “미군의 중거리 미사일인 SM-6와 토마호크가 곧 아태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언제 어디로 배치될지는 지금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사실 이 말은 연막작전이었다. 바로 이튿날인 4월 7일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타이푼 발사체계(Typhoon launcher)와 이 체계를 운용하는 미 육군 제1 다영역기동부대(MDTF)가 루손섬 북부 미군기지에 도착한 것이다. 미국 서부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 의사를 보이고 있는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이 27일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부담을 유도해도, 거부해야 할 법안이라면 100번이든 1000번이든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이 의원이 대통령실을 당내에서 대변해오는 역할을 해온 만큼 그의 발언이 갖는 함의가 작지 않다는 분석이다.그는 27일 공개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이)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 때 주저하는 삶을 살지 않았다”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역할에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확대를 고집하는 정부 정책 방향이 의료체계를 “완전히 망쳐 놨다”고 주장했다.안철수 의원은 27일 의료 전문매체 ‘청년의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는 필수의료 의사와 의사과학자가 줄고 지방 의료가 쇠락해 가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는 정부가 풀어야 한다. 낮은 수가와 법적 책임이 높으니 누가 필수의료 분야로 가고 싶겠나. 수가를 제대로 올리고 법적 책임은 선진국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 공공의료 시스템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투자해야 한다”고
이스라엘이 지난 4월 19일 이란 본토를 향해 공격을 가했지만 이란은 이를 무시하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영사관을 공습하여 이란 이슬람공화국수비대 고위 장성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4월 13일 밤 미사일·드론 등 300여기의 발사체로 이스라엘을 공습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19일 밤 이란의 이스파한 주변에 있는 이란군의 공군기지를 공습하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대공방어망으로 드론을 격추했다고만 발표하였다. 이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미국·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간의 파트너십은 우크라이나 방어 능력의 핵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뉴욕타임스(NYT)는 ‘푸틴과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은밀히 돕고 있는 CIA의 스파이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0년 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미국·우크라이나 정보 파트너십을 특종 보도했다. NYT의 이 보도를 비롯해 현재 미국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그림자전쟁(shadow war)’의 충격적인 양상들을 앞다퉈 파헤치고 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황선홍 감독의 한국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8강전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와의 승부차기에서 패하면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는 차기 축구대표 감독으로 국내파보다 해외파 영입을 하자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2-2 무승부에 그치고, 승부차기에서 1
2020년 10월 당시 박지원 국정원장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최근 5년간 적발한 군사기밀 누설 사건을 공개하며 ‘주중 한국대사관 무관부의 군사기밀 누설’을 사례로 언급했다. 국정원이 수사한 이 사건은 언론을 통해 ‘군사기밀을 빼돌린 전 북파공작원 사건’으로 보도됐다. 실제 국군정보사 북파공작원 팀장 출신 전직 대령이 군사기밀을 빼돌렸다면 아마도 광복 이후 최대 간첩 사건이라 할 것이다. 애초 이 사건은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국방무관으로 근무하던 당시 정규필 대령이 중국과 북측에 군사기밀을 넘겼다는 의심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 주가가 지난 22일(142.05달러)까지 40% 넘게 하락했다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연중 낙폭이 31.5%로 줄었다. 이런 가운데,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로 알려진 론 배런 배런 캐피털 회장이 테슬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배런은 "테슬라의 주가는 지금이 바닥"이라며 "앞으로 저가 자동차와 로보택시 기대감에 힘입어 급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론 배런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향한 강한 신뢰감을 표출했으며 "
4‧10 총선 승리 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명(비이재명)’계의 목소리가 더 이상 들리지 않는다. 당장 조기 과열된 22대 국회의장 선거부터 그렇다. 전반기 국회의장을 노리는 다선 중진들은 국회의장의 '중립'을 묻는 질문에 오히려 '선명성'을 내세우며 자신이 새로운 의장에 어울린다고 강조한다. 국회의장 경선은 '친명' 경쟁의 양상이다. 추미애 당선인은 '혁신 의장'을 내세우며 "국회의장이 중립은 아니다"라고 선언했다. 조정식 의원은 라디오에 출연해 "명심(明心)은 당연히 저 아니겠나"고 말했다. "민주당 출신으로서 제대로 당의 뜻을
지난 4·10 총선 때 인천 서구갑에서 현역 민주당 의원을 꺾지 못하고 낙선한 박상수 변호사는 ‘한동훈표 영입인재 1호’로 정치에 입문한 케이스다. 그가 인재로 영입된 직접적 이유는 학교폭력 피해자들과 교권이 침해된 교사들을 10년간 대리해온 교육분야 전문가여서다. 그는 입당 직후 여권의 ‘험지’(정치적 도전지)로 분류되는 자신의 고향에 출마했고, ‘흙수저’ 출신의 1979년생 청년 정치인이라는 평가도 받았다.그는 선거 직후 자신과 비슷한 키워드를 가진 낙선자들과 소회를 공유하며 모임을 결성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청년
이철원(61) 예비역 대령은 ‘제2의 조국 사건’이라고도 불렸던 ‘추미애 아들 군복무 논란’의 중심에 섰었던 인물이다. 그는 2016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씨가 카투사에 복무할 당시 인사권자로,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을 지냈다. 추 전 장관 아들의 이른바 ‘특혜 휴가’ 논란이 이어지던 2020년 9월, 이 대령이 추 전 장관 측으로부터 △서씨의 부대를 용산으로 배치해달라는 청탁과 △서씨를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선발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한 의원실에 발언했던 것이 보도되며 추가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폭로 직후 이 대령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친윤계 핵심인 이철규 의원(3선)이 떠오르고 있다. 이 의원은 4월 25일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주변에서 역할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어서 고민 중이다"고 했다. 때마침 이 의원의 행보도 주목을 받는다. 영입 인재와 낙천·낙선자들과 조찬 회동을 잇따라 가졌는데 특히 22대 국회에 입성한 영입 인재들에게는 원하는 상임위를 청취한 걸로 전해진다.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상임위를 배정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이 의원이 원내 대표 후보로 나설 경우 당선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게 당내 분위기다. 친윤 후보가 이 의원으로
검찰이 지난 대선 직전 이른바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 보도의 간접 정황이라며 법정에서 공개한 뉴스타파 기자의 문자메시지 내용 중 일부가 실제 주고 받은 적이 없는 것이란 반박이 나왔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 소속 검사는 지난 19일 증인신문에서 참고인으로 나온 뉴스타파 편집기자에게 "2022년 3월 6일 보도 직후 한상진(뉴스타파 기자)이 지인 OOO에게 ‘예쁜 짓 했네’라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있는데 애초부터 윤석열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서 윤석열에 불리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16일 총선 전 함께 활동한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요청을 '건강상 이유'로 거절한 바 있어 윤 대통령과의 사실상 정치적 결별 절차를 밟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24일 연합뉴스는 복수 참석자의 증언을 인용해 한 전 위원장이 지난주 전 비대위원들과 만찬을 했다고 보도했다.만찬 자리에서 한 전 위원장은 검사 시절 좌천됐던 일을 회상하며 “이런 시간에 익숙하다” “이 시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내공을 쌓겠다”고 전했다고 한다. 이는 한 전
미국 하원은 지난 3월 13일(현지시간) 중국공산당이 사실상의 소유주로 되어 있는 소셜미디어 틱톡(TikTok)의 유통·배포를 금지하는 법안을 찬성 352 대 반대 65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틱톡 금지법’으로 알려진 법안의 정식 명칭은 ‘외국의 적대적 제어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 핵심은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ByteDance)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완전히 매각하기 전에는 미국 앱스토어에서 틱톡의 유통을 금지한다는 것이다. 법안이 발효되면 바이스댄스는 6개월 내 틱톡을 매각해야 하고, 매각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정 의원이 (비서실장을) 하면 함부로 못 할 것 아니냐. 정 의원은 바른 말을 하는 분"이라고 기대했다.박 전 원장은 지난 22일 KBC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출신이라 명령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총리나 비서실장을 좀 존중하고 버거워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박 전 원장은 "저는 처음부터 총리는 이재오, 비서실장은 정진석, 이 두 분이 하는 게 좋다고 언론에 말씀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그러면서
지난 4월 1일 새벽 경기 부천시에서 활동하는 한 비제이(BJ·유튜버 등 인터넷을 이용해 방송을 하는 사람)는 술이 취한 상태로 자신이 자살 시도를 하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그는 시청자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샤워기를 목에 감은 상태로 30초간 공중에 매달려 있었다. ‘장난 아니냐’며 믿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시청자도 있었다. 이후 휴대폰으로 방송 반응을 확인한 그는 “농담이라고? 진짜 보여줄게 XXXX들아”라며 카메라를 들고 다시 화장실로 들어갔다. 목에 샤워기 감고 자살시도 방송 그는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두 번째 시도를
4년 만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시 도래한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9500만원대에서 횡보중이다. 일각에서는 이전 반감기에선 이후 1년 내 급등한 만큼 업계는 이번에도 상승 기대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가격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리라고 보는 회의론도 존재한다.22일 오후 1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 대비 0.73% 오른 9556만3000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오전 9시 9분 네 번째 반감기 종료 이후 공급량이 하루 약 900개에서 450개로 줄었지만 아직은 눈에 띄는 시세 변동
미국 뉴욕의 도심 한복판에 한국어 간판을 단 한국식 기사식당이 문을 열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욕 로어이스트사이드에 자리 잡은 이 곳은 ‘기사식당’으로, 영문으로는 ‘Kisa’라고 적혀있다. 간판에는 한국어로 ‘동남사거리 원조 기사식당’ ‘백반 전문. 소문난 기사식당’ 등의 문구가 적혔다.20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는 기사식당의 개점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한국에서는 택시 운전사를 위한 길가 식당을 기사식당, 즉 ‘운전사 식당’이라고 부른다”며 “소유주인 윤준우, 스티브 최재우, 김용민은 모두 한국 출신”이라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