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이 2000명 의대 증원 백지화 없이는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금 강조했다.임 당선인은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정부가 2000명 의대 증원 발표를 백지화한 다음에야 의료계는 다시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 않고서는 의료계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을 것이며, 어떠한 협상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한국 의료는 깊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정부는
이스라엘이 지난 4월 19일 이란 본토를 향해 공격을 가했지만 이란은 이를 무시하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영사관을 공습하여 이란 이슬람공화국수비대 고위 장성을 살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은 4월 13일 밤 미사일·드론 등 300여기의 발사체로 이스라엘을 공습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19일 밤 이란의 이스파한 주변에 있는 이란군의 공군기지를 공습하였다.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습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대공방어망으로 드론을 격추했다고만 발표하였다. 이란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든 지금 미국·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간의 파트너십은 우크라이나 방어 능력의 핵심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뉴욕타임스(NYT)는 ‘푸틴과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은밀히 돕고 있는 CIA의 스파이 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10년 동안 철저히 비밀에 부쳐졌던 미국·우크라이나 정보 파트너십을 특종 보도했다. NYT의 이 보도를 비롯해 현재 미국 언론들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벌어지는 이른바 ‘그림자전쟁(shadow war)’의 충격적인 양상들을 앞다퉈 파헤치고 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적
드라마 PD인 A 감독은 지상파에서 연출한 평일 미니시리즈로 좋은 평가를 얻은 뒤 회사를 나와 프리랜서PD로 최근 첫 작품을 끝냈다.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인 그는 “그 어느 때보다 요즘이 드라마 불황기”라고 말한다. “결국 시장 포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이런 그늘이 생긴 거다. 제작자나 매니지먼트나 그들 나름대로 원인을 다르게 진단하겠지만 확실한 건 국내 시장만으로는 드라마들이 더 이상 수익을 채우지 못한다는 점이다.”요즘 ‘눈물의 여왕’이나 ‘기생수:더 그레이’ 같은 드라마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든 오프라
총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던 가수 김흥국 씨가 국민의힘에 섭섭하다고 토로했다.김흥국씨는 24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고맙다, 감사하다는 전화 한 통도, 밥이나 한 끼 먹자는 말도 없었다"며 이러면 가뜩이나 정치색 띠는 걸 꺼리는 우파 연예인인데 누가 나서겠느냐"고 했다.그러면서 "우파 연예인들은 누구 하나 보장해 주는 사람이 없어 겁을 먹는다"며 "목숨 걸고 했는데 '고생했다. 밥이라도 한 끼 먹읍시다'라는 말이 없는 게 현실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이어 "제가 자리를 달라는 것도 아닌데 당 차원에서 연락이
북한의 7차 핵실험 감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북한이 대미 협상력 확보를 위해 11월 미국 대선 전에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방안'을 주제 개최한 NK포럼에서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핵무기 완성도 검증 등을 위한 기술적 필요와 대미 협상력 확보를 노리고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에 7차 핵실험을 강행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 근거로 한미 간 핵 전략 기획·운용 지침 작성 등 가시적 성과를 예고한 6월 핵협의그룹(NCG)
지난 3월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는 다양한 국적과 언어가 뒤섞인 야구판 ‘바벨’과도 같았다. 영어권은 물론 한국, 일본, 대만에서 온 수많은 선수와 관계자, 취재진이 고척돔에 집결했다. 한국과 일본 선수는 개인 통역사를 대동했고, 그 외 감독과 선수들은 귀에 동시통역기를 차고 기자회견에 임했다. 오타니 쇼헤이의 결혼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은 “우리도 궁금하다”면서 통역기를 착용하려는 동작을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박찬호는 통역 없이 등장해 한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경기 파주 호텔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가운데 남성 2명이 살인을 모의한 정황이 파악된 가운데, 피해 여성 한 명은 아르바이트 구인 글을 보고 찾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17일 YTN에 따르면, 사건 당일인 지난 8일 20대 여성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남성으로부터 “가상화폐로 돈을 많이 벌었으니 만나자”는 제안을 받고 파주시 한 호텔로 찾아갔다.또 다른 20대 여성 B씨는 4시간쯤 뒤 SNS에 ‘여성 딜러’를 구한다는 글을 보고 호텔로 향했다. 이는 모두 여성들을 꾀어내기 위한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신라호텔의 시그니처 메뉴 ‘애망빙(애플망고빙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주가 하락보다 더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신라호텔이 올해부터 애플망고빙수 가격을 10만원원이 넘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신라호텔은 오는 26일부터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애플망고 빙수를 판매할 예정이다. 올해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10만2000원으로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9만8000원에서 4.1% 오른 가격이다.신라호텔의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해마다 인상되고 있다. 2021년 6만4000원에서 202
바디웨이트, 즉 체중 운동은 별다른 운동 장비 없이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하는 운동법이다. 간편하고 경제적이며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런 바디웨이트가 정말 체중 감량에도 효과가 있을까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다.바디웨이트는 실제로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연소시키고, 근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여러 근육군을 동시에 움직이며 심혈관 건강을 향상시킨다. 전문가들은 이런 바디웨이트가 접근성, 다양성 등이 높아 일관된 운동을 어갈 수 있게 하며 결과적으로 장기적인 체중 감량 성공을 촉진한다고 말한다.체중을 운동에 사용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화가, 아니 예술가라고 하면 레오나르도 다빈치부터 떠올릴 듯하다. 동양인 가운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화가는 누구일까?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19세기 중반까지 활동한 90살 장수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斎)’가 가장 먼저 언급될 듯하다. 근대 유럽 예술에 영향을 준 자포이즘(Japonisme)의 대명사가 된 인물이다. 다빈치가 ‘모나리자’라고 할 때, 호쿠사이는 어떤 작품이 최고에 올라설 수 있을까? ‘부악 36경(富嶽三十六景)’ 중 하나인 ‘가나가와 해변의 높은 파도 아래(神奈川沖
‘전투 중인 아군과 적군이 휴식시간에는 모두 코카콜라를 마셨다.’ 이제 전설의 코카콜라는 종교와 정치의 벽을 뛰어넘어 지구인의 음료가 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인 코카콜라는 2000년 6월부터 북한에도 정식 반입돼 판매되고 있다. 최근 한국과 수교한 쿠바에만 유일하게 공식판매 채널을 갖고 있지 않다. 2010년대 코카콜라 브랜드 가치는 세계 1위였지만 지금은 IT 기업들의 대약진에 밀려 삼성전자보다 2단계 아래인 7위를 기록하고 있다.코카콜라가 차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 반문할 수 있지만 코카콜라도 엄연히 코카나무의
국민의힘 공개 지지 활동을 해온 가수 김흥국(64)이 4·10 총선 하루를 앞둔 9일 '정권이 잘못한 걸 인정해야 한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아무 때나 인정하냐, 아무 때나 사과하냐, 그건 안 된다"며 "사과를 하다 보면 끝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흥국 씨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정부 2년간의 국정을 지켜본 소감을 묻는 말에 "외교 활동이나 서민경제 민생에서 잘한 부분도 있는데 잘못된 부분만 자꾸 나무라고 야단치고 있다"며 "야당 숫자가 많다 보니까 발목 잡아 뭔 일을 못 하는 이런 부분도 생각해야
2000년 9월 2일 오전 10시경 판문점을 통해 63명의 이른바 비전향 장기수들이 북한으로 송환되었다. 말이 비전향 장기수이지 북한의 남조선혁명전략을 수행하기 위해 파괴·전복 할동을 벌이다 검거된 무장공비(빨치산 포함)들이나 남파된 간첩들이다. 북한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 김용순 당 대남담당 비서, 김일철 인민무력상, 화동(花童) 등 500여명을 도열시켜 이른바 혁명영웅들의 귀환을 열렬히 환영하였다. 조선중앙TV에서 이들의 송환을 평양으로 중계하였다. 이들 중에는 사형선고를 받았던 일본 우회침투 간첩 신광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내년도 R&D 예산 증액 계획에 대한 야권의 비판이 이어지자, 대통령실이 이를 공식 반박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대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소를 방문한 5일 대통령실은 온라인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게시글을 통해 “R&D 예산 증액은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부 공식 입장”이라며 "R&D 예산 지원 방식을 혁신하며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내년도 R&D 예산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편성된 것이 총선용’이라는 야권의 비판에 대해 “‘R&D
미래의 골프 스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2024 골프T 헤이골프 주니어 골프투어’가 올 하반기에 열린다.오는 6월 11일, 10월 1일 전라남도 해남군 솔라시도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골프T와 조선뉴스프레스 헤이골프 매거진이 공동 주최하고 전남관광재단이 후원한다.‘2024 골프T 헤이골프 주니어 골프투어’는 골프존 스크린 온라인 대회 2회와 솔라시도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대회 2회 그리고 태국에서 개최되는 통합 최강전까지 총 5회의 대회로 투어가 진행된다.온‧오프라인 4개 대회 포인트를 합산해 부문별 우승자에게는
가수 MC몽(본명 신동현·45)이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 등을 설명했다. 이날 MC몽은 공황장애 등 이유로 다른 법정에 출석해 영상 중계를 통해 진술했다.지난 2일 MC몽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정도성) 심리로 열린 프로골퍼 안성현씨와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씨,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 등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영상 중계를 통해 증인신문을 받았다.검찰은 안씨가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
드디어 세기의 역병 코로나가 끝난 엔데믹이 확실한 듯하다. 관광차 영국을 방문하겠다는 문의가 올 들어 확실하게 늘고 있다. 문제는 관련 요금의 인상이다. 특히 항공권과 호텔비가 심한 경우는 코로나 이전에 비해 거의 2배가 올랐다. 거기다가 영국 파운드는 현재 1700원대를 오르내리며 안 그래도 오른 영국 여행 경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그래도 수년 만에 여행을 계획하면서 경비 인상 정도는 각오한 듯한 분위기이다. 정식 여행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데도 벌써 한국에서 많은 여행객이 영국으로 밀려오고 있다. 그러면서 “영국 여행을 어떻
서울 도착 3주째에 중국산 온라인 플랫폼인 테무(www.temu.com)를 처음 사용해봤다. 2만8064원에 무려 21개 제품을 구입했다. 주문 후 정확히 1주일 만에 집앞 현관에 물건들이 도착했다. 한국까지 와서 글로벌 유통시장의 이단아 테무에 데뷔한 것은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 한국의 고물가에 대한 좌절과 반발 탓이다. 5년 만에 들른 한국은 거품 같은 고물가의 갈라파고스섬으로 느껴진다. 짜장면 한 그릇 8000원, 사과 하나 5000원만이 아니다. 시든 장미 한 송이가 최하 5000원, 샴푸 하나에 1만원은 기본이다.
한때 세계 경제 넘버원을 노렸으나 오히려 30년간 가라앉아 있던 일본 경제가 부활하는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지난 3월 19일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日本銀行·BOJ)은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을 벗어나기 위해 2016년 2월부터 유지해온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8년 만에 해제하고,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마이너스(-) 0.1%에서 0~0.1%로 인상되었다. 다른 돈 풀기 정책도 중단했다. 보통 마이너스 금리란 시중은행들로 하여금 중앙은행에 맡기는 자금에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