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채이배(43) 의원은 초선이지만 국회에서 그 이상의 중량감을 갖고 있다. 오랜 시민단체 활동을 통해 대표적 재벌저격수로 이미 유명세를 탄 상황에서 국회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와 시민단체 활동을 오래해왔던 인물 중 두 명이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을 쌍끌이하고 있다. 한 사람은 소득주도성장을 이끌고 있는 장하성 정책실장이다. 장 실장의 고려대 제자인 채 의원은 나중에 장 실장과 함께 경제개혁연대를 만들어 재벌개혁운동을 벌였다. 채 의원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한 것도 장 실장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한 사람은 공정경
“지금 청와대와 집권세력의 경제정책은 경제학에서 볼 때 사이비 유사종교에 가까운 비정상적 처방입니다. 소득이라는 건 누군가의 지출을 의미합니다. 더 많이 생산하지 않는다면 소득은 늘지 않습니다. 이 뻔한 명제를 현 정부는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요술(妖術)이고 사술(詐術)입니다.”지난 8월 20일 경기도 과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김종석(64) 의원은 이렇게 주장했다. 이날 ‘한국 경제 현안과 진단 및 대책’이라는 주제로 35분간 진행한 특강에서 김 의원은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