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한국 산업과 시장이 동시에 안고 있는 문제는 향후 10년을 이끌 신성장동력이 없다는 겁니다. 기업의 경쟁력·수익성·주식의 품질 문제로 파고들면 한국 기업들 중 앞으로 5~10년간 투자할 만한 기업이 얼마나 될까요. 많지 않습니다. 이런 면에서 2019년 한국에 들어올 주요 자본은 빠르게 움직이는 단기 자본이 대다수가 될 전망입니다. 신성장동력을 갖춘 기업에 중장기 투자하는 자본보다, 금리나 환율 차로 인해 발생할 단기 수익을 노리는 자본이 두드러질 가능성이 큽니다.”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 김한진(58) 수석연구위원이 전망한
“지금 우리 경제와 자본시장은 최근 1~2년간 지나친 호황을 맛보며 호황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강해졌어요. 그래서 지난해 실적 감소와 시장 하강에 대해 우려가 커진 거지요. 사실 감소한 실적과 시장 하락은 우리 산업과 시장이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고 여전히 나쁘지 않은 상태입니다. 우리 산업과 기업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이 경쟁력이 최소 5~10년은 유지될 것입니다. 오히려 이 영향으로 2019년 한국 시장의 가치는 정상적 수준에서 봤을 때 역대 가장 낮은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 (투자하기에) 절대 비싸